20대들아, 우리나라의 미래는 필리핀이다.


다 공감하는 건 아니고 그냥 몇 가지 볼 부분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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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대학의 몰락은 공감 함. 이건 메가스터디 손주은 사장도 몇 년 전부터 줄기차게 주장하는 거.

이제 대학 나와도 신분상승 못 함. 그냥 현상유지하는 거지..


메가스터디 만든 손주은, "차라리 깽판을 쳐라”

대한민국 대표선배가 '88만원 세대'에게 <9>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110416553915832


"공부로 구원을 받는다? 기득권 뒷다리만 잡을 뿐이다"
동영상 강의 얘기를 다시 꺼냈다. 10년 전 동영상 속의 손사탐은 "공부말고 니들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목숨 걸고 해봐, 이넘들아. 알겠어?" 고교생들에게 거의 '협박'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20대 후반이 돼있을 이들에게 또다시 "취업공부, 고시공부말고는 니들이 구원 받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목숨 걸고 해봐. 알겠어?"라고 협박할 것인가, 기자는 따지듯 물었다. 대답을 듣는 순간, 뒤통수를 한대 맞은 듯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목숨 걸고 공부해도 소용없습니다. 생각이 모자랐어요. 이젠 신자유주의 시대 아닙니까?" 국내 최고의 사교육업체 대표가 "목숨 걸고 공부하지 말라"는 것 아닌가. 다 소용없다고, 그것도 신자유주의 시대라는 이유로 말이다. 

"취업공부, 고시공부에 목매는 건 두렵기 때문이에요. 경쟁에서 밀리면 끝이다, 안전망이라도 찾자는 거죠. 양극화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발버둥일 뿐입니다. 공부해서 취업한들 대기업 부속품밖에 더 됩니까. 얄팍한 인생밖에 더 됩니까. 이제 공부는 구원이 아니라, 기득권층 뒷다리만 잡고 편하게 살자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공부해도 소용없는 이유에 대한 그의 설명은 이랬다. "가진 사람들이 부를 세습하는 장치들이 너무 단단해요. 가진 사람들이 자식들을 위해 너무나 튼튼한 안전장치를 만들어놓고 있어요. 그래서 공부 잘한다고, 명문대 나온다고 중산층으로, 그 이상으로 올라가긴 쉽지 않아요. 대학 잘 가는 건 경쟁력 요소의 하나일 따름이지, 그렇게 큰 경쟁력은 아니라는 거죠." 어차피 바닥부터 시작해서는 아무리 공부 잘해도 중상층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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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서울대 가는 건 더 힘들어진 현실.


강남3구와 특목고 출신 서울대 입학생 비율 65.7%지난해 강남출신 서울대 입학생 173명…계층·지역 간 교육격차 증가세


http://gangnam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52






각종 고시도 금전 지원 가능한 중산층 이상 집안 자제들이 이미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신림동에서 제대로 준비하면 보통 월 150만원 깨진다.

돈없으면 고시반 들어가는게 최선인데...


로스쿨이나 의치전 약대 등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전문직 시험 등...


예체능은 뭐 원래 돈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더 체계화 되고 하니 갈수록 심해짐


연예인도 요새는 돈 많은 집 애들이 많이 한다. 돈 많고 집안 되는 애들이 유리한 게임이니까.


왜 유리하냐.

성공하기까지 투자해야되는 시간과 돈은 가늠할 수 없는데

보통 중산층 이하의 집안에서는 그 안에 사단이 나서 집이 작살이 난다.


결국 자식이 고시를 보든 연예인 지망생이든간에

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온다.


그래서 보통은 하다가 접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게 되지.

저번 크림빵 아빠 사건도 보면 임용시험 준비하다가 생계가 어려워져서 결국 화물차 기사하면서 버텼음.


하지만 중산층 이상의 집안에서는 버틸수 있는 임계점이 훨씬 높다.

그럼 예전에는 안 그랬냐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


예전에는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부의 배분이 평등했었기 때문에 임계점이 거의 비슷했다고 보면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선 자산 지니계수, 소득 지니계수 등 찾아보면 바로 나옴.


그리고 아래는 글에서 공감 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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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GDP가 올라갔다고 니 인생이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아직도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자기도 발전할거라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단한 착오다..


누군가 올림픽서 금메달 땄다고 역시 니 인생이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김연아가 금메달 따면 김연아와 광고 맺은 대기업에 호재지 니들 인생에 호재는 하나도 없다..


뉴스에서 보는 온갖 호재 소식들이 사실 너와는 아무 관련도 없고,

뉴스에서 보는 온갖 사건사고 소식들이

사실 너와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김길태 같은 범죄의 대다수가 저소득 주택 빈곤층에서 일어난다는 거..

초등학교 여학생 강간사건과 학교폭력, 발가벗은 중학생 졸업생 동영상 파문 같은 것들이


사회에 불만을 가진 고시원 방화 살인 사건.. 각종 원룸, 오피스텔 강도 강간 사건 등이


당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서 일어난다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당신은 식은땀을 흘리고 무서워서 잠을 못자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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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국가적 사회적 차원의 대책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걸 실행할 의지와 여론이 안 따라주는 게 문제지.

지금 나와 있는 것보다 더 좋은 정책같은 건 난 모른다. 


그냥 개인적 차원의 대책이라고 한다면


현실인식은 비판적으로 하되 미래에 대해선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게 제일 좋겠지.


아래는 이 글에 대한 반응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xi_agit_pix&wr_id=1061872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3418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5293564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147350&ismobile


http://scieng.net/zero/view.php?id=discuss2&no=1334


각자 받아들이는 건 다른 거고 욕하고 싸울 필요도 없다.


어차피 미래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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