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vs 계란, 야채vs채소, 고맙습니다vs감사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http://stdweb2.korean.go.kr/main.jsp
#표현 RT 계란과 달걀 티비에서보면 계란이라고 말해도 달걀이라고 자막이나오는데 이유가있나요?
‘달걀, 계란’ 모두 표준어이나 고유어인 ‘달걀’을 널리 쓰기를 권합니다.
달걀은 순우리말, 계란은 한자어
둘 다 써도 되지만 달걀을 쓰기를 권장하는 것 뿐이다.
"야채(野菜)는 일본식 한자어이고 채소가 우리말이다. 따라서 야채가 아니라 채소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야채가 일본식 한자어란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야채, 채소 둘 다 표준어 입니다. 둘 다 쓰셔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야채가 채소보다 뜻이 더 많습니다. 정확히 알고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야채(들 야野 / 나물 채菜)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
2. 채소(菜蔬)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반면, 채소(나물 채菜 / 푸성귀 소蔬)의 뜻은 한 가지 입니다.
1.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주로 그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는 식용한다.
그러니까 야채는 '들+밭'에서 나는 나물이고, 채소는 밭에서 나는 나물이지요. '채소'라는 단어로는 '야채'가 가진 뜻을 완전히 표현할 수 없는 셈 입니다.
'고맙습니다' 와 '감사합니다'는 뜻으로 보면 차이를 둘 수 없는 말이라 할 것입니다. 어떤이들은 한자어인 '감사합니다'를 더 정중한 표현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굳이 그렇게 구별할 필요는 없으므로 어떤 상황에서나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맙습니다'는 토박이말 '고맙다'의 활용형이고 '감사합니다' 는 한자어' 감사' 와 '하다' 를 결합하여 만든 말이므로, 쓰이는 형태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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